람사르습지도시 김해, 국제 습지협력 새 장 열다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성공…국제 습지협력 거점도시 도약

kgn25 기자

2026-11-02 08:49:44




람사르습지도시 김해, 국제 습지협력 새 장 열다 (김해시 제공)



[KGN25] 김해시는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차기 유치도시 선정 공모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는 2008년 창원에서 열린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를 계기로 2009년 설립된 국제협력 기구로 전 세계 4개 람사르지역센터 중 하나다.

경남 창원에서 운영되다가 2016년 전남 순천으로 이전했으며 동아시아 지역 18개국을 대상으로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교육, 역량강화와 국제교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현재 순천시에 위치한 센터의 차기 유치도시를 선정하기 위한 것으로 김해시는 습지 보전정책 추진 성과와 국제협력 발전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유치에 성공했다.

김해시는 화포천습지를 중심으로 습지 보전과 생태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람사르습지도시 인증과 화포천습지 과학관 조성 등을 통해 습지 보전·교육 기반을 구축해 왔다.

이러한 화포천습지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복원 경험, 과학관을 활용한 교육·연구 기반은 향후 센터와 연계한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유치기간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이며 김해시는 화포천습지 과학관 내에 사무공간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이번 유치를 계기로 센터의 국제 네트워크와 지역의 습지정책을 연계해 습지 보전·복원, 생태교육과 생태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화포천습지와 과학관을 활용한 현장 중심의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국제회의와 학술행사, 워크숍 등의 김해 개최를 확대해 국내외 습지 전문가와 관계자들의 방문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람사르습지도시 김해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한편 도시 홍보와 관광·숙박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는 그동안 추진해 온 습지 보전정책의 성과를 국제협력으로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화포천습지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국가들과 보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김해가 국제 습지협력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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