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민의 삶을 무대와 전시로..“진삼선, 그 자리에”

진삼선에 얽힌 시민들의 삶과 세월이 깃든 소품 설치미술 전시, 31일까지 이어져

kgn25 기자

2026-10-29 09:20:39




사천시민의 삶을 무대와 전시로..“진삼선, 그 자리에” (사천시 제공)



[KGN25] 사천과 삼천포의 일상을 이어주던 진삼선 철길을 모티브로 사천 시민들의 치열한 삶과 지역의 역사를 조명한 문화예술 프로젝트 “진삼선, 그 자리에”의 공연이 지난 24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공연은 막을 내렸지만, 시민들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설치미술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계속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천시와 사천문화재단, 한국연극협회 사천시지부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2026시·도 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진삼선, 그 자리에”는 사라진 철길 위로 각자의 삶의 터전을 묵묵히 지켜온 평범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설치미술과 옴니버스 연극 5편으로 풀어내며 지역 공동체가 지닌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작품의 소재가 된 시민은 모든 이들이 떠날때도 50여년간 수리 조선소를 지켜온 이기원 대표, 30여 년간 교단을 지키며 교육 사료를 수집해 온 박연묵 교육박물관장, 고향을 지키기 위해 군무원으로 헌신했던 이목년 전 시의원, 어시장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상인회를 이끌어 온 권정모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상인회장, 링 안팎에서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 온 허태길 국제심판5명이다.

전윤환 단장을 비롯한 청년기획단은 이들의 삶과 이야기를 예술 콘텐츠로 재구성해 무대와 전시로 선보였으며 전시 공간에는 시민 5명의 삶과 세월이 깃든 소품을 활용한 설치미술 작품이 마련됐다.

뻘이 묻은 녹슨 쇠사슬, 삐걱거리는 낡은 나무의자, 오랜 세월 사용해 닳은 횟칼, 땀에 해진 권투 글러브 등 평범한 물건들은 저마다의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관람객들에게 지역의 현대사와 시민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사천문화재단 관계자는 “공연은 마무리됐지만 전시장에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땀과 시간, 그리고 지역의 이야기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시민이 전시장을 찾아 우리 이웃들의 삶을 돌아보고 지역의 소중한 기억과 가치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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