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의 시작’경북 K-스토리 페스티벌 성료

이두호·이상무·이현세 만화 거장 3인 특별전…곽재식·주동근·김재환 특강

kgn25 기자

2026-09-21 16:26:52




콘텐츠의 시작’경북 K-스토리 페스티벌 성료 (안동시 제공)



[KGN25]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6 경북 K-스토리 페스티벌’ 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는 지역에서 발굴한 이야기가 실제 콘텐츠와 상품으로 확장된 사례를 선보이고 스토리 산업화 가능성과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국립경국대학교 글로컬대학추진단이 협력 기관으로 함께했다.

2022년 프리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5회째를 맞은 올해는 'K-스토리, 콘텐츠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K-콘텐츠의 뿌리인 이야기의 가치와 가능성을 경북에서 찾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17일 오후 열린 개회식은 창작뮤지컬 '영웅'의 주요 넘버를 선보인 씨클래식의 갈라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권기창 안동시장의 환영사와 권철원 경상북도 문화산업과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대진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위원장,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장,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前 집행위원장이 축사를 전했다.

이어 이종수 진흥원장의 개회 선언과 내빈들의 '조명 점등 세리머니'로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제24회 경상북도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 5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대상은 백나영·이정현 작가의 '오대검협전: 내가 지운 이름', 최우수상은 윤해이 작가의 '우리의 행성에서 만나'가 받았다.

우수상은 이나현 작가의 '북비의 시간', 박휘원 작가의 '종갓집 며느리 한나', 박상영 작가의 '문화재를 장만했네요'세 편에 돌아갔다.

지난해 수상작의 후속 성과도 주목을 받았다.

제23회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인 박형철 작가의 '코리아엔 뱀파이어가 없다'는 올해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칸타나 포스트상에 선정되어 작품의 완성도를 인정 받기도 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2026 경북 스토리스쿨’우수작을 대상으로 스토리 IP 피칭과 최종 심사가 열렸다.

대상은 박영균 작가의 소설 '따지러 갑니다', 최우수상은 제민주 작가의 웹툰 '부녀독립전쟁 캥거루족 딸과 갱년기 아빠'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반성식 작가의 소설 '머루는 쓰다', 장사랑 작가의 시나리오 '액션 콩국수', 한규원 작가의 웹툰 '경주 신수 탐험대'가 선정됐으며 수상작들은 비즈매칭을 통해 산업 관계자와의 1:1 미팅을 진행했다.

스토리 IP 고도화 과정에 참여한 안동의 보자기 작가 '정진경'은 기업 연계 지원을 바탕으로 넥슨, LX Z:IN, 텐바이텐, 디즈니 등과 전통문화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2025 APEC 정상회의 공식 선물 패키지 제작으로 이어지는 성과도 보여줬다.

다채로운 전시와 강연도 관람객의 발길을 모았다.

갤러리34에서는 '머털도사'와 '객주'의 이두호, '독고탁'시리즈의 이상무, '공포의 외인구단'과 '아마게돈'의 이현세 등 경북을 대표하는 만화 거장 3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 '경북 대표 만화가 특별전'이 열렸다.

강연과 토크쇼에는 곽재식·주동근·김재환 작가가 참여했다.

곽재식 작가는 '한국 괴물 이야기에서 시작되는 K-스토리'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고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동근 작가와 드라마 '유어 아너'·'소년시대'의 김재환 작가는 작품 창작 과정과 현장의 경험을 관람객에서 들려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경북 K-스토리 페스티벌 주제전 △스토리 창작 체험존 △진흥원 대표 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상영 △영호남 지역 브랜드 웹툰 전시가 함께 운영됐다.

연계 행사인 '경북 K-스토리 그림책 창작 공모전'은 그림책 작가 이루리의 창작 특강과 결과 발표, 시상이 진행됐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올해 페스티벌은 경북에서 발굴한 이야기가 실제 콘텐츠와 상품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스토리는 모든 콘텐츠 산업의 시작점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창작자와 기업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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