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N25] 창원특례시는 관행적으로 이어온 불필요한 사업들을 과감히 정리하며 시정의 중심을 '예산 절감'을 통한 '민생 중심 행정'으로 전환하는 시도에 나섰다.
시는 지난 14일 오후 시청 제3회의실에서 강기윤 시장 주재로 '관행적·불필요 사업 정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시 전략조정실이 주관해 시도된 재정 혁신 작업으로 전 실국소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행정 내부의 비효율을 직접 발굴하고 개선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내 집 살림처럼 꼼꼼하게'. 주인의식으로 찾아낸 511억원의 가치 이번 보고회는 “시민의 소중한 세금을 마치 내 집 살림을 꾸리듯 한 푼도 헛되이 쓰지 않겠다는 책임감과 고민의 흔적이 행정 곳곳에 녹아 있어야 한다”는 강기윤 시장의 시정철학이 행정 전반에 녹아들며 추진됐다.
이에 각 부서는 관행적으로 편성해 온 사업 68건을 정비 과제로 도출했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당장 내년도 본예산에서 약 48억원을 절감하고 이후 연도별로 지속적인 정비 효과를 거두어 누적 총 511억원 규모의 예산을 시민을 위한 민생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 정비 사례로는 유사·중복 축제의 과감한 통합이 꼽힌다.
별도로 개최되어 행사장 설치비 등이 이중으로 지출됐던 '창원 평생학습 과학축전'과 '창원 북 페스타'를 통합해 예산을 절감한다.
또한, 이미 목표를 달성한 '2000만 그루 나무 심기'사업의 경우, 신규 식재 위주의 사업 구조를 사후 관리 체계로 전면 전환해 예산 투입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 밖에도 실효성이 낮은 국제기구 연회비 납부 중단, 대규모 대면 조회의 온라인 전환 등 행정 내부의 관성적 지출을 대폭 줄여 실용적인 공직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용역 정비 및 사고의 전환”. 관행 타파로 행정의 질 높인다 강기윤 시장은 특히 관행적인 연구용역 발주에 대해 “유사한 용역을 여러 부서에서 중복으로 실시하는 것은 예산 낭비의 전형”이라며 “기존 연구 성과를 적극 활용하고 부서 간 용역을 과감히 통폐합해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강 시장은 “'시민이 먼저'라는 시정 비전은 모든 예산이 '시민의 소중한 재산'이라는 엄중한 책임감에서 시작된다”며 “이러한 책임 의식을 바탕으로 업무 전반에 박힌 관행을 과감히 타파하는 사고의 전환을 시도하고 새로운 시각과 도전적인 자세로 기존의 틀을 하나씩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액'을 넘어 '민생 증액'으로.
보고회 정례화 추진 이번 보고회는 불필요한 사업을 줄이는 '감액'에 집중했으나, 시는 여기서 확보된 재원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재정 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오늘은 예산을 아끼는 노력을 했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돈을 써야 시민이 행복해질지 더 깊이 고민해야 한다”며 “줄여야 할 사업은 과감히 줄이되,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민생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예산을 증액하고 건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앞으로 이러한 정비 보고회를 정례화·상시화해 일상 속에서도 관행 타파가 이뤄지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절감된 예산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복지 증진 등 민생 현안에 최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은 “새로운 시도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시민의 세금을 아끼기 위해 스스로 정비 과제를 발굴하며 혁신에 동참해 준 점에 감사드린다”며 “예산 절감은 단순히 숫자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행정의 책임감을 높이는 과정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시정을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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