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동계종택에서 펼쳐진 가을밤 문화 향연

동계 정온의 삶과 철학, 인문학특강·공연·종가음식으로 만나다

kgn25 기자

2026-09-14 15:07:12




거창군, 동계종택에서 펼쳐진 가을밤 문화 향연 (거창군 제공)



[KGN25] 거창군은 지난 12일 위천면 동계종택에서 ‘동계생가 에움길 문화한마당’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동계 정온의 삶과 철학을 되새기고 종가 문화에 담긴 역사와 전통을 군민들이 쉽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인문학 특강과 무형유산 공연, 종가음식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동계종택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아보고 종가의 전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는 한국학중앙연구원 김학수 교수의 인문학 특강으로 시작됐다.

김 교수는 ‘동계 정온 선생의 삶과 철학’을 주제로 정온 선생이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병자호란 당시 자결을 시도했던 충절, 낙향 이후의 삶 등을 소개했다.

이어 평생 의리와 절개를 지켜온 선비정신의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이어진 무형유산 공연에서는 경상남도 무형유산 보유자 이정민과 전승자들이 모내기소리, 논매기소리 등 거창 일소리와 거창아리랑을 선보였다.

특히 관람객과 선창과 후창으로 아리랑을 주고받으며 함께 노래하는 시간을 마련해 공연의 흥을 더했다.

또한 손양희 경상남도 무형유산 전승교육사는 동계 정온 선생의 생애와 올곧은 선비정신을 소재로 창작 판소리와 민요를 선보였다.

전통예술의 가락에 동계 선생의 삶과 정신을 담아내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했다.

관람객들은 ‘종가 내림음식 나눔’에 참여해 종가의 전통 음식을 맛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지역의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거창군 관계자는 “이번 문화한마당은 동계 정온 선생의 삶과 정신을 인문학과 무형유산 공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만나볼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동계종택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다양한 콘텐츠로 풀어내 군민과 관광객이 지역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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