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시동…100억 기업 100개 키운다

기업 애로 현장에서 듣고 푼다…하동군, 밀착지원 강화

kgn25 기자

2026-09-03 09:36:13




경상남도 하동군 군청



[KGN25] 하동군이 민선 9기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과제로 ‘기업 하기 좋은 하동’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농촌지역의 구조적 한계로 꼽히는 인력 수급과 자금 부족, 판로 확보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9월 2일 진교면사무소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계자와 관내 기업 8개사 대표이사를 초청해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히 기업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해 군과 관계 기관이 함께 해법을 찾고 실행할 수 있는 지원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군은 기업의 성장 단계별 어려움을 체계적으로 해소해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연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 100개 육성’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해 기업 하기 좋은 지역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현수 하동군수는 민선 9기 역점 시책으로 지역 상공인의 목소리를 군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하동군 상공협의회’ 구성 계획도 밝혔다.

상공협의회는 특정 업종이나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다양한 분야의 상공인이 폭넓게 참여하는 소통 창구로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상시 청취하고 기업·소상공인·행정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현재 하동군은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과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자 보전과 신규 고용인력 인건비 지원 등 5대 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 이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시제품 개발과 사업화, 판로 개척 등 개별 기업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분야에 대한 지원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 가운데 하나인 인력 확보와 장기근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지원책도 검토하고 있다.

군은 2027년부터 ‘하동형 근속지원금’도입을 목표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기본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김현수 군수는 근속지원금과 인력 지원 등 기업 지원 정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군 단독사업보다 중앙기관의 정책·재원과 연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 인력난 해소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김현수 하동군수는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생기고 일자리가 있어야 청년이 머물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더해진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하동 경제를 든든히 지켜온 기업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은 신속히 마련하는 한편 중앙기관과의 협력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하동에 뿌리내려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더 큰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촘촘한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겠다”며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 100개 육성’을 목표로 기업의 도전과 성장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기업하기 좋은 하동’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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