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꿈을 열고 영화로 마음을 잇다 ‘2026 유라시아 도시외교단’ 타슈켄트 교류

8.29. 우즈베키스탄 국립어린이도서관 등에 한글 도서 5백여 권 기증… 부산도서관과 업무협약 체결로 지속적인 도서·문화 교류 기반 마련

kgn25 기자

2026-09-03 07:10:53




부산광역시 시청 (부산광역시 제공)



[KGN25]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2026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을 통해 지난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책과 영화, 청년의 참여로 부산과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도시외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8월 29일 오후에는 우즈베키스탄 국립어린이도서관에서 한글도서 기증식과 한국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부산도서관이 마련한 어린이 그림책, 한국 신간, 부산 소개도서 한국어능력시험 도서 등 총 500여 권을 우즈베키스탄 국립어린이도서관과 알리셰르 나보이 국립도서관, 세종학당 2곳에 전달했다.

기증식에서는 부산도서관과 우즈베키스탄 국립어린이도서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도서·정보와 문화 프로그램 교류를 이어갈 기반을 마련했으며 기증한 책이 한 번의 전달에 그치지 않고 현지 어린이와 한국어 학습자에게 꾸준히 읽히도록 협력망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도시외교단 청년들은 도서관 야외공간에서 타슈켄트 현지 어린이 100여명과 종이 태평소·전통 부채 만들기, 한국 전통문양 색칠하기 등 다양한 놀이와 창작 활동을 진행해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8월 30일 오후 4시에는 우즈베키스탄 국립영화예술궁전에서 타슈켄트 시민 300여명과 함께 ‘부산데이 in 타슈켄트’를 진행했다.

부산 홍보영상과 도시외교단 활동 영상을 상영하고 청년단원의 버꾸춤과 케이팝 공연으로 부산의 역동적인 매력을 알렸다.

현지 청년 2명에게 명예직인 ‘글로벌 청년 앰배서더 in 타슈켄트’임명장과 배지를 수여해 양 도시를 잇는 청년 교류의 동반자로 활동하는 임무를 부여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5시부터 무료로 상영한 한국영화 ‘왕과 사는 남자’였다.

영화상영회를 통해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은 현지 시민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정서를 소개하고 영화를 매개로 타슈켄트 시민들과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상영회는 우즈베키스탄 영화문화의 중심인 국립영화예술궁전에서 ‘영화의 도시 부산’과 한국 영화를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날 상영회에는 자홍기르 아흐메도프 우즈베키스탄 문화부 제1차관 겸 영화청장이 참석해, 우즈베키스탄 문화부 및 영화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양 지역 영화인과 청년이 교류할 수 있는 문화협력 방안에 대해 유라시아 도시외교단과 의견을 교환했다.

오석근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한 권의 책은 한국과 부산을 만나는 작은 창문이 되고 영화와 공연은 사람의 마음을 잇는 문화의 언어가 된다”며 “이번 만남이 부산과 우즈베키스탄의 미래세대를 잇고 두 지역이 더 자주 만나며 오래 우정을 이어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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