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N25] 경상남도는 가을철 수확기와 추석 성묘, 단풍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급증하는 시기를 맞아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등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8월 말까지 도내에서는 쯔쯔가무시증 37명,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각각 505명과 28명이 발생하는 등 도내에서 진드기매개감염병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주로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대표적인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은 10일 전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한,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물린 흔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인 만큼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다. 농작업이나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밝은색 긴소매 옷과 긴바지를 입고 장갑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진드기 기피제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을 마친 뒤에는 곧바로 샤워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착용했던 옷은 털어낸 뒤 다른 옷과 분리해 세탁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후 발열·오한·구토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진료를 받을 때는 의료진에게 진드기 물림 여부와 농작업·성묘·등산 등 야외활동 이력을 알리는 것이 신속한 진단에 도움이 된다.
경남도는 진드기매개감염병의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를 위해 경상남도의사회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의 초기 진료 때 야외활동이나 풀숲 접촉 여부 등을 적극적으로 확인해 달라는 내용이다.
이란혜 경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가을철에는 농작업과 성묘, 나들이 등으로 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긴 옷 착용과 기피제 사용, 귀가 후 샤워 등 예방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야외활동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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